본문 바로가기
세계문화/일본의 문화

일본의 결혼식

by 일상 속의 지혜 2021. 10. 8.
반응형

일본은 '로쿠요'(6일 주기로 길흉을 표시한 요일표)를 바탕으로 결혼식 날짜를 정하는데. '다이안키치지쓰'라는 날이 가장 좋은 날이라고 합니다. 직장을 쉬는 날인 주말과 '다이안키치지쓰'가 겹친 날은 결혼식장을 잡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일본의 결혼식

결혼식 당일 집에서 예복을 입고 부모님께 인사를 한 뒤 식장으로 향합니다. 결혼식장에는 보통 양가 가족만 참가합니다(교회 결혼식은 예외) 신전 결혼식은 독특한 다마쿠시(닥나무 섬유로 만든 배 또는 종이 오리를 달아서 신선에 바치는 것)를 신에게 공양하는 의식을 치릅니다. 이 의식은 신랑 신부가 먼저 하고 다음은 나코도 부부, 쌍방의 친족대표 순으로 진행합니다. 

 

  • 초청장

결혼식을 하기 두 달 전부터 식장에 초대할 사람을 정하고 왕복 엽서를 발송해 참석여부를 확인합니다. 결혼식이나 피로연에 여러 지인들을 초대하는 한국과 다르게 일본은 정말 가까운 사람들만 한정하여 초대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지 않는 대신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사진과 함께 결혼을 했다는 메시지로 알린다고 합니다. 

 

  • 결혼식 비용

하객 1인당 3~5만 엔의 소요되니 초대할 사람 인원에 최소 3만 엔을 곱하면 대략적인 결혼식 비용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객은 축의금을 최소한 3만 엔 이상 준비한다고 합니다. 

 

  • 장소

"태어나면 신사에서 결혼할 때는 교회에서, 죽을 때는 절에서"라는 유명한 말이 있듯이 일본인들은 종교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결혼하는 곳은 신전, 교회, 절 등 다양하고 특별한 형식 없이 당사자들끼리 결혼식을 하거나 가족들 앞에서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결혼과 관련된 용어

  • 유이노

한국의 혼수를 일본에서는 유이노라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는데. 간토지방은 신랑 신부가 서로 주고받고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 지방에서는 신랑 쪽에서만 보낸다고 합니다. 유이노로 돈, 예물, 장식품 등을 함께 보냅니다.

 

  • 오미아이

한국의 맞선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중매인인 나코도의 집에서 양가 부모와 신랑 신부 후보가 함께 만납니다.

 

  • 나코도

나코도는 결혼을 중매하는 역할을 하고, 두 사람의 결혼을 보증하고 상담 역할하는 주례의 기능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비 신랑 신부는 식전에 미리 나코도를 찾아가 인사하는 것이 예의라고 합니다

 

 

친족과 결혼

우리나라에서 법으로 동성동본간의 결혼이 인정되었지만 아직도 꺼려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민법에서는 3촌까지의 혼인만 금지하고 있어 사촌 간의 혼인도 간혹 있고, 천황가에서는 친족 간의 혼인이 서민보다 더 관례화 되어있어 있습니다.

 

 

반응형

'세계문화 > 일본의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의 유명 음식 정보 모음 (1)  (0) 2021.10.09
일본의 장례식  (0) 2021.10.08
일본의 성인식  (0) 2021.10.07
일본의 선물문화  (0) 2021.10.07
일본의 국민축일  (0) 2021.10.05

댓글